수묵화. 미술

우전牛田 이창훈 화백 한국화 초대전

아리박 2022. 12. 27. 14:14

우전牛田 이창훈 화백 한국화 초대전

Lee, Chang Hoon Solo Exhibition 2023

 

 

牛田 이창훈 화백이 새해 첫날 전시회를 연다

 

ㅇ 주제와 인식   :   일상 속의 흔적

ㅇ 장소와 형식   :   Gallery Sharon Cafe 초대전

                                   서울 강서구 등촌로 101

ㅇ 일정과 기간   :   2023. 1. 1 (Sun) ~ 2023. 3. 31(Fri)


우전 화백은 한국화에 있어서만은 한국을 대표할 만하다
그의 손 끝에서 붓은 
미풍으로 다가와 꽃몽오리에 소곤거리기도 하고 어루만지기도 하고
때론 성난 황소처럼 날뛰며 무소불위를 휘두른다
화선지 위에 베틀을 걸고 또 하나의 세상을 직조한다
세필의 명주올 같은 걸음걸이는 발굽이 되어 드 넓은 광야를 내달리고
실솔의 가느다란 가을소리로 한올 한올 씨줄로 울어낸다

우전 화백의 먹에는 돌의 영원성이 함께 한다
짙은 우수에서 건져낸 수마로 빚어낸 세월이 진하다
그의 붓으로 쳐낸 돌그림만 하더라도 남한강 지류 하나에서 찾아낸 수석으로 부족하다
수석에서 취한 돌의 영원은그에게 먹의 깊은 석심을 스미게 했다

이렇게 자연의 세계를 터득한 우전 옆에서 우리는 그의 이야기와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더 없는 행복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자연은 위대하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것만을 찾아 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그것들은 형形일수도 색色일수도 있다
그렇게 선택한 것들은 나의 이념속에서 숨쉬며
일그러지고 깨뜨려진 모습일지라도 소중하게
나의 조그마한 공간에서 자유로이 머물다 흔적을 남긴다
어떤 흔적으로 남을 것인가는 나 자신은 모른다
다만 그 흔적속에서 그들의 속삭임을 엿들으며
삶의 희열을 음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