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네트
창 밖 감나무가 짠하다
감이 익어가니 까치 까마귀 직박구리 곤줄박이 등
온갖 새들이 찾아와 쪼아 놓는다
새들이 쪼아 놓은 자리에는 벌들도 와서 단맛에 취한다
사람은 몽땅 욕심을 보여 준다
일년내내 꽃 피우고 키우고 익힌 감나무에게는 단 한 개도 제 몫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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