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아리산방 시담과 서부 앙상블 콜라보레이션 1일차

아리박 2020. 11. 25. 20:09

아리산방  시담 제 6차 1박2일

아리산방 시담

 

 

2020. 11. 23 ~24 아리산방

이미 계획했던 행사라 연기할 수가 없어서 철저한 예방 방역망을 치고 진행한다

 

제6차 아리산방 시담

이번 행사는 아리산방 시담과 서부 앙상블이 함께 콜라보로하기로 하였다

ㅇ 시 담 팀  :  박영애. 소양희. 나종완. 박정임. 정영숙.  김다현. 이오동. 박영대 

ㅇ 앙상블팀 :  오세균. 장복례. 박동화. 이영복. 이춘종. 김태권. 박영대

ㅇ 단양참여 :  서승석 문협 단양지부장. 이찬희 자연인

 

행사 계획 일정

 

11/23  12:00  아리산방 도착

          12:00  소선암 식당 점심

          15:00  남한강 갈대밭 관광

          17:00  저녁 만찬

          18:00  앙상블 공연

          19:00  시낭송

          20:00  시담 세미나

          23:00  취침

 

11/24

           08:00 산책

          10:00  아침 식사

          11:00  단양 잔도 관광

          12:00  점심 식사

          13:00  관광

          16:00  귀경

 

 

11/23 11:12분 단양역에는 서울 청량리역를 출발한 열차에 시인들이 도착한다

함께 마중 나가기로 한 다현 시인 차의 내비가 목적지를 다른 장소로 안내하는 바람에 주변을 헤매고 있어 나 혼자서 단양역에서 시인들을 맞았다

시담을 위해 손꼽아 기다리던 설레임을 열차여행에 한층 더해 상기된 얼굴로 플렛 폼을 나온 시인들은 반가움이 얼굴에  번진다 아침에는 얼음이 얼고 추워서 옷단속을 카톡에 전달해서 무장(?)하고 온 준비성에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바리바리 싸들고 온 캐리어와 짐을 싣고 택시 한 대를 불러 아리산방에 오니 앙상블팀과 다현 시인이 도착해 있다

 

이번 행사는 인원도 많고 두팀이 있어서 옆집 펜션을 빌려 쓰기로 한다

앙상블 공연과 시낭송을 해야하기에 장소도 좁고 숙박도 해야 해서이다

악단으로는 키보드, 크로마하프, 기타, 알토색소폰, 팬프룻, 젬베로 구성되어 있다

시낭송에는 아리산방 시담회원이 시낭송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시낭송가가 멋진 공연을 하기로 한다

 

더불어 충북시인협회 이사(한국문인협회 단양지부장) 서승석 지부장께서 단양 막걸리와 기념품을 가지고 지원을 오셨다

이찬희 자연인이 같이 동참해서 지원하고 있다

 

점심을 마치고 갈대밭을 다녀온 다음 공식 행사를 하고 식전에 헌다례 시연을 준비했다

차사범인 김다현 시인의 보이차 시연이다

멀리서까지 준비한 다구와 보이차를 가져 와서 우아하고 향기 가득한 시담을 위해 헌다 시연을 준비했다

보이차의 따뜻한 기운은 코로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원래 보이차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보이차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온 몸이 따뜻해지면서 몸살 기운도 떨어지는 약효가 있다

 

 

1부 사회를 맡은 다현 시인의 진행으로 시작한 행사는

축시로 '청산도 아리랑'이 박정임 시인의 낭랑한 시낭송으로 시작을 알리고 박영대 아리산방시인의 환영 인사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한 음악인과 시인 대표를 소개하였다

축하의 말씀으로 오세균 회장(한국동요협회장) 박영애 교수(한성대 평생교육원장) 서승석 시인(충북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단양지부장)이 축하와 모임의 의의에 대한 말씀으로 단양에 온 참석자들을 환영과 함께 기대에 부풀게했다

 

먼저 앙상블팀의 연주로 가곡, 동요, 10곡이 이어서 연주 되었다

키보드가 리드하면서 기타와 하프크로마가 맑은 소리로 악보를 따라가면서 팬플룻과 알토 색소폰을 불러 온다 마디마디 젬베가 리듬에 맞춰 음악을 이루어 간다

'선생님 마음'은 오세균 회장의 작곡으로 동요로 교과서에 실려있는 곡으로 작곡하신 분의 직접 연주로 듣는 귀한 음악회이다.

진주조개잡이, 과수원 길, 사랑해 당신을, 섬집 아기, 빨간구두 아가씨, 보랏빛 엽서 Foever whid you, 에델 바이스, 등 노래가 연주되었다

언덕위에 포장마차는 기타 독주로 이영복 기타리스트가 속주를 보여 주었다

오늘 콜라보레이션에서 특별 메뉴로 박영대 작사곡 '세월 수석' '일생일석' '청산도 아리랑' '봄길' 박정임 작가곡 '별밤' 정영숙 작사곡 '내 마음은' 김다현 작사 '즐거운 봄' 회원작사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기회가 된 것이다

 

 

2부 시낭송은 박영애 교수의 진행으로 박영대 시 작품이 낭송되었다

「한계령 1004 」 정영숙 낭송

국모의 한 오백 년 김다현 낭송

딩신의 살아있는 말씀 이오동 낭송

철길 박정임 낭송

갈대의 약속 오세균 낭송

긴한 얘기 소양희 낭송

「눈나무 」 서승석 낭송

「불암」 이춘종 낭송

「완석의 노래 」 낭송 

설야 이영복 낭송

소쩍새 애가 박정임 박영대 합송

세월 수석 장복례 낭송

차마 못한 말 김다현 낭송

화로 나종완 낭송

서승석 시인의 시낭송으로 문학행사를 맺었다 

시낭송을 마치고 삼합(홍어. 수육, 묵은 김치)에 단양 막걸리로 늦은 겨울 밤과 함께 취해가고 있다

특히 홍어 삼합은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전래 민속담에 따라 특별 메뉴로 장만하게 된 것이다

톡 쏘는 홍어의 삭힌 바람이 막힌 코를 뻥 뚫어주어 어떤 코로나 바이러스도 천리 밖으로 도망갈 것이다

이런 우리의 전통 음식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방역에 한 몫한 것으로 생각한다

 

3부 시담 세미나 (시론 강의)는 준비하였으나 겨울 밤이 너무 깊어 몸을 쉴 수 있게 우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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