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샷
박 영 대
18홀 가다 보면
뒤땅 날 때도 있고
벙커 빠질 때도 있고
끝까지 눈에서 공 놓치기도 하고
빨랫줄 같은 굿샷
장애물 덕분에 오비 면한 행운
어쩌다 드로 걸려 롱기스트
코로나 19 격리하다 보면
싫은 사람 안 만나도 되고
신록 차오른 페어웨이 빈자리 남아돌고
하릴없는 모임 빠질 핑계거리 좋고
내 드라이브에 마스크 씌워
잰걸음 해저드 돌아서 조심조심 건너볼까나.
코로나 샷
박 영 대
18홀 가다 보면
뒤땅 날 때도 있고
벙커 빠질 때도 있고
끝까지 눈에서 공 놓치기도 하고
빨랫줄 같은 굿샷
장애물 덕분에 오비 면한 행운
어쩌다 드로 걸려 롱기스트
코로나 19 격리하다 보면
싫은 사람 안 만나도 되고
신록 차오른 페어웨이 빈자리 남아돌고
하릴없는 모임 빠질 핑계거리 좋고
내 드라이브에 마스크 씌워
잰걸음 해저드 돌아서 조심조심 건너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