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江山歌

아리박 2014. 10. 28. 02:18

강산가

***  옥화가 완당과 초의를 만나 화창하다

 

天生我才 필요없어 世上公明 하직하고

養閑守命하여 雲林處士 되오리라

 

三升葛布 몸에 걸고  九節竹杖 손에들고

落照江湖 좋은데 芒鞋緩步로 내려가니

 

寂寂松關 닫았는데 寥寥杏園에 개짖는다

景槪無窮 좋을시고 蒼岩屛風 둘렀는데

 

白雲深處 집을 짖고 江湖漁夫 같이하여

竹冠蓑笠 제껴 쓰고 十里沙汀 내려가니

 

白鷗飛去 뿐이로다

 

一葦片帆 높이 달고 萬頃蒼波 흘리저어

數尺銀魚 낚아내니 松江노魚 비길거나

 

南北孤村 두세집이 落霞暮煙에 잠겼구나

箕山潁水 예 아닌가 別有天地 여기로다

 

淵明五柳 심은 곳에 千條細柳 늘어졌다

子陵澤畔 百頭金鱗 一個家潼 벗을 삼아

 

半珦겨워 바라보니 牛背牧童 한가하다

鴻雁靡鹿 벗이되어 萬壑千峰 오며가며

 

石路蒼苔 막혔으니 塵世消息 끊겼어라

아마도 이 江山의 임자는 나 뿐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