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일차 홍콩의 구름을 살피다 엉뚱하게도 홍콩에서 구름을 본다구름을 연상하면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고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수시로 변화무쌍함을 생각한다그런데 홍콩 구름은 짙은 형태부터가 다르다 열대성 기후여서인지 모르지만 동남아에서도 햇빛이 강해서 따갑고 강열하지만 후덥지만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는 에어콘이 돌아가는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면 안경이나 카메라 렌즈에 하얗게 김이 서려 닦아내지 않으면 쓸 수가 없다 그 현상이 사라지려면 외기와 적응하는 시간이 10분은 걸리는 것 같다훅 다가오는 숨막힘 현상이다호흡도 막히고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에는 더욱 심하다고 한다그래서 홍콩 여행은 11월부터라는 말이 있다고 가이드가 귀뜸해 준다생각지도 못한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든 아열대기후에 일격을 당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