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소리시 자원봉사

아리박 2019. 8. 7. 18:49

소리시 자원봉사


인천 백병원 요양원 소리시 봉사의 날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요양원에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노래와 춤과 시 낭송으로 잠시나마 위안 잔치를 벌렸다


격월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은 시인 연주가가 모여 춤과 노래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하여 순수 자원 봉사로 실시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 빗속에서도 시인들은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왔다


오늘은 소양희 시인님이 참여하여 평소에 뵙고 싶어한 김명선 항머니를 만나 뵙고 작은 선물을 주고 받고 인사를 드렸다

민선할머니는 우리를 무척 기다리셨다고 반가와 한다

안과의사 선생님이 글씨 쓰는 걸 자제하라고 해서 무척 상심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찾아와 시를 읽어 드리니 더없이 즐거워 하신다.

일제시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김할머니는 한국어를 못 쓰게 하고 일본말만 가르치는 중에도 한글을 깨우쳐 곱게곱게  글씨를 써 왔다.  글을 쓰고 읽는 재미에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눈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이제 글을 읽고 쓰는 걸 그만 하라고 했다해서 여간 상심해 하고 계신다

지난 번에 시집 한 권을 갖다 드렸더니 매일 시 한 편씩 읽는 걸 하루 일과로 지내고 있다 한다

고마우신 김명선 할머니. 고맙습니다.


시인 연주가들은 모두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에 위안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




김명선 할머니와 소양희 시인


공연장에 모이신 어르신들


이가원 선생 색소폰 연주


김지현 시인의 진행


재치있는 진행으로 웃음을 드린다


유홍열 선생님 오카리나 연주


동요부터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까지


즐거움


선막례 시인 낭송


하모니카 연주


정호 시인 하모니카 연주


임진이 시인 낭송.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시



시 낭송에 젖고....


박미향과 변창만의 율동


설레게 만드는 댄스


돌리고 돌고...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까지



소양희 시인


위로


소양희 시인


추억달



아련한 추억에 빠지다



박영대 시 읽는 시간


철길/ 박영대


이가원 시인


트롯 목계나루



흥을 돋우고....


공연자 다함께 섬집 아기


다함께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