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목재문화체험관에서 자화상을 그리다

아리박 2019. 7. 29. 09:05

여름방학단 목재체험관에서 자화상을 그리다


여름방학단 이틀째




곤충 채집망을 준비하고 숲속으로 어떤 곤충이 살고 있는지 살펴 보기로 하였다

가는 곳은 소선암휴양림인데 길을 나서자 마자 곤충들이 마구 튀어나와 정신이 혼비백산하게 한다


귀뚜라미 비슷한 검은 메뚜기같은 곤충이 길에까지 점프를 해와서 포획망으로 잡는데 정신이 없다

작은 몸집으로 자기 몸의 수십배 수백배를 튀어 올라 땅에 떨어져서도 정신을 차리는 곤충이 신기하기만 하다

사람 같으면 자기 몸의 한 배 높이에서만 떨어져도 몸을 가누지 못할텐데 곤충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비를 잡았다가 놓치고 곤충을 잡았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내 주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백두대간 목재문화체험관이라는 곳이 나왔다

여기에서는 나무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목재체험을 하기로 하고 과정은 자화상 액자 만들기를 선택하고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체험을 하게 되었다


나무 액자에 자기 얼굴 윤곽을 그린 다음 전기 인두로 태워 그리는 인두화 또는 낙화(烙畵) 우드버닝(wood burning)를 그리는 것이다


미리 액자처럼 잘라낸 나무를 곱게 손질한다

그 다음 화판에 자기 얼굴 윤곽을 그리는 데 선생님이 사진을 찍어 준대로 버닝펜이란 철펜으로 그린다

목판 위에 자기 얼굴을 그리는 작업이 섬세해야 하기 때문에 제법 어려운 코오스이다. 그러나 예준 다인 민찬 민재 네 명의 체험단은 모두 열심히 자기 모습을 그리고 선생님과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자기 얼굴이 나올 때까지 정교하게 그렸다


다음 공정은 600도가 넘는 뜨거운 전기 인두로 그림을 따라 태우는 작업이다

전기 인두(버닝펜)는 손잡이가 달린 펜같이 생겼는데 천천히 그림이 그려진 곳에 갖다대면 검게 태워져 그림이 그려진다

뜨겁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침착하게 천천히만 하면 점점 적응해서 제법 그릴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자화상 그리기는 수준이 높은 단계라서 선생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


무려 한 시간 훨씬 넘게 그린 자화상의 모습이 그려지고 사포질로 다듬은 액자가 완성되어 걸게까지 달아 주셨다

자기 얼굴이 그려진 인두화 (낙화)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줄장지 도마뱀 두 마리와 함께 한 이틀 동안 정이 듬뿍 들었다

예준이 다인이 줄장지도마뱀은 초롱이

민찬 민재  도마뱀은 네온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고 귀여워했는데

인터넷에서 환경보호종이라는 걸 알고 숲으로 돌려 보내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같이 모여 줄장지도마뱀과 굿바이~ 작별식를 하고 숲으로 보내 주었다.



곤충채집하러 여름방학단 출발



숲길로 이루어진 메타세콰이어 길


나비채로 한 마리 잡았다~



채집통에 넣다가 놓쳤다


이번에는 성공


나무로 만든 오르기 놀이터


백두대간 목재 문화 체험관


선생님의 설명


열심히 배우는 여름방학단


모르는 것은 묻고....


나무를 곱게 만드는 사포질


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는 나무결


액자의 모습대로 준비되어 있는 나무


어려운 체험인데 열심히 했다 ㅎㅎ


진지한 민재와 다인


예준과 민찬


사진을 찍는 할아버지를 향해


열심 모드 ㅋ ㅋ


민재 우드버닝


다인 우드버닝


민찬 우드버닝


예준 우드버닝


자화상 그리가 완성


줄장지 도마뱀




줄장지 도마뱀 2마리를 잡았다.




줄장지 도마뱀과 이틀 동안 잘 지냈다


줄장지 도마뱀이 환경보호종이라서 숲으로 돌려 본내기로 했다


그간 정이 듬뿍 든 줄장지 도마뱀 숲으로 돌려 보내기


바위위에 놓아 주고 아쉬워하는 민재


에준이의 작별 인사


아쉬운 줄장지 도마뱀 숲으로 방생


잘 살아라~ 줄장지도마뱀


굿 바이~ 줄장지도마뱀


줄장지도마뱀을 보내고 시무룩 민재


한참을 가지 않은 줄장지도마뱀



드디어 숲으로 돌아가는 줄장지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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