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민재랑 아리산방에서 크리스 마스를 보내다

아리박 2017. 12. 29. 10:45

민재랑 아리산방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민재랑 쟤들이 단양에 와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왔다

올해 들어 날씨까지 가장 추운데 와서 감기나 들지 않을까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온도를 올렸더니 전기 용량 과부하로 몇번 과열 스위치가 떨어졌다

그래도 가장 높은 온도로 난방을 하고 지내야지.


마침 매포쪽에 이사 온 서부련 시인부부가 오셨다

서부련 시인은 부천에 살다가 단양으로 귀촌한 시인인데 아리산방을 찾아오셨다

단양문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오신 김에 광덕선원에 가자고 해서 자연인과 함께 설경을 찾아 나섰다

자연인의 트럭이 아니면 갈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쌓였고 비탈길을 올라 가는데 출렁출렁 흔들흔들 민재가 좋아 한다

명상선원에 올라보니 건너편 소백산이 흰 삿갓을 쓰고 우리 눈높이로 흰 차림으로 마주 앉는다

명상가 천선생님의 따뜻한 보이차로 몸을 녹이고 눈 구경을 제대로 하고 내려 왔다


아랫쪽에는 눈이 없는데 이곳에 올라 눈을 밟고 발자국을 내는 민재가 마냥 즐거워 한다



  한파가 몰아치는 아리산방



  눈 산길에서


  단양에 귀촌한 서 시인 부부


  광덕산장 눈길에서


  자연인과 시인



                              민재랑 아빠






    소백산 흰 눈














                               민재의 씩씩함


   민재야~ 소나무 같은 기상으로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