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대학로에 시가 흐르다. 87회 시가 흐르는 서울 시마당

아리박 2017. 8. 20. 11:56

대학로 마당에 시가 흐르다. 87회 시가 흐르는 서울


87회 시가 흐르는 서울

대학로 이음 야외 공연장에 텐트 3동이 쳐지고 시낭송 무대가 설치되었다

주변으로 예쁘게 만든 시화들이 액자로 살아나 이젤에 올려져 시심을 자극한다


시가 흐르는 서울. 이 문학 단체는 서울시에 정식으로 등록한 시낭송 단체

메월 낭송시를 모아 동인지를 만들어 낸다

거의 모든 문학지가 월간에서 격월간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월간 동인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이번 시낭송부터는 천만 서울 시민들에게 시심을 깨운다는 취지에 맞게 야외 공연장에서 시마당을 벌리기로 하였다

이날을 기다려온 시인들이나 오가는 대학로의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시마당을 꾸리며 시가 흐르는 서울로 가꾸기 위함이다


시낭송 출연 신청자가 너무 많아 주최측의 취사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낭송 공연 시간이 2시간을 넘기고도 모자라서 추가로 덧 붙여 행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요즘은 시마당 행사로는 시낭송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름다운 시를 고운 목소리로 읊어내는 시낭송가들이 시를 우리 가깝게 가져다 주는 게 요즘 현상이다


지하철 시가 우리 가까이 시를 가져다 주는 것과 같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전철 기다리는 시간에 눈앞에 들어오는 시들.

곰곰히 읽어 보면 시인들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배시시 드러난다


대학로가 젊음의 거리로 활기찬 곳이라서 여러 공연들이 한꺼번에 이루이지는 곳이라서 이런 열기에 함께 어울려 보는 재미도 있

이음 공연장은 건물 테라스를 무대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무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시마당을 펼치기에는 넓고 안성마춤이다

좋은 공연만 연출해 낼 수 있다면 시인과 시민은 몰려오게 될 것이다



  시가 흐르는 서울 이음 야외무대


  박창영 행사 사회


  배정규 시가 흐르는 서울 회장


  김송배 시인 축사


  식전 행사 민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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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복 2부 시낭송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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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석 시낭송. 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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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영 시낭송. 휴전선


  박진우 시낭송. 귀천/천상병


  김기진 시낭송. 한강 /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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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시인들 기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