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손녀 사랑

아리박 2017. 4. 15. 08:20

  손녀 사랑


할아버지가 다 큰 손녀를 불러놓고 조용히 말씀하신

"얘야 네가 좋아하는 사내 녀석이 생기면 몸을 허락하기 전에 꼭 이 할애비에게 말해다오

그 녀석과 골프 한번 쳐 보고 몸을 허락해도 될지 알려 줄 테니"


키워 볼 수 없어서

시켜 볼 수 없어서

겉만 보는 상견례


18년 자란 속내를

18홀 내내 다 본다.





이 시는 골프 잡지 파골프 4월호에 게재된 작품입니다



                                   파골프 2017. 4월호


  골프시 손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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