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란 / 박영대
불 끄고 이불 속에 누워
품속에 파고드는 혈육의 가지를 보듬어 안고
칠흑에서 별자리를 찾는다
하부지 함무니별, 한 발 건너 가물가물 작은 별
너의 별은 자고나면 또 클 거지
칠흑 바다에서 또렷해지는 두 개의 별동자
손에 꼬막 손 포개고 누운 내 마지막 하루
잠결에 스며드는 별물결 소리
가물가물 멀어질 때까지
손에 쥐어오는 고스라한 살 향기
이불 속에 지긋한 알자리 품는다.
포란 / 박영대
불 끄고 이불 속에 누워
품속에 파고드는 혈육의 가지를 보듬어 안고
칠흑에서 별자리를 찾는다
하부지 함무니별, 한 발 건너 가물가물 작은 별
너의 별은 자고나면 또 클 거지
칠흑 바다에서 또렷해지는 두 개의 별동자
손에 꼬막 손 포개고 누운 내 마지막 하루
잠결에 스며드는 별물결 소리
가물가물 멀어질 때까지
손에 쥐어오는 고스라한 살 향기
이불 속에 지긋한 알자리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