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한승원 문학 50년. 장흥여행

아리박 2016. 10. 10. 08:39

한승원 문학 50년. 장흥여행 문학특구 포럼

 

장흥 여행을 나서다 ( 10/8~9 ) 청하문학(회장 성기조) 문학포럼

2016 제6회 한국문학특구 포럼

`한승원 작가 문학 50년,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다` 문학 포럼이다

유일하게 전남 장흥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문학 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 문신 가사문학의 효시 기봉 백광홍의 관서별곡으로 부터 이청준. 한승원과 그의 딸 한강이 이 고장의 걸출한 문인이다

이 선각 문인들의 활약이 장흥을 문학특구로 지정하게 된 근거가 되었다

 

포럼 주제는 한승원 문학 50년 `그 지순한 시공이야기`

올해로 해산 한승원 선생이 문단에 나온지 50해 되는 해이다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장에 포럼장이 설치되었다

한승원과 그의 딸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하여 국내외의 관심이 주목하고 있는데 문학 특구 포럼으로 전국의 문인을 초청하여 장흥을 알리는 행사를 하게 되니 장흥 고장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장흥군 문화원과 장흥 문인들도 더불어 신이나서 전국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하여 주었다

 

발제 1  한승원 문학의 속살, 그 꽃 같은 이야기(백수인 조선대교수)

발제 2  성속을 넘나드는 사랑의 만다라 (김선태 목포대 교수)

발제 3  반 파우스트 : 목선에서 농현까지 (김형중 조선대 교수 )

 

시낭송과 국악 공연 등 해산 한승원 문학 50년을 조명하기 위한 남도 문학의 알림터였다

 

우리 일행은 포럼 참가와 장흥문화원 김선욱 문인의 안내로 기봉 백광홍의 기양사. 이청준 생가. 정남진을 거쳐 숨겨진 장흥의 속살여행을 하고 왔다

청명한 가을속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황금 들판이며 남쪽 바다  넘실 티없이 불어 오는 바닷바람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 문인들의 가슴에 시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하였다

남해와 잇닿은 장흥은 인근 지역에 비해 해풍에 씻긴 굵직한 산들이 많고 불끈 힘을 자랑하는 기암괴석이 보기만 해도 남성적 산악형태를 보이고 있다.

정동진과 대비하여 정남진이 있어 바다와 산물이 많아 먹고 살기에 넉넉한 고장으로 예로부터 알려져 왔다

 

전국의 문인들에게 장흥을 자랑하려는 순수하고 푸짐한 인심이 남해바다 남풍마냥 훈훈하게 마음을 녹였다

우리 일행을 정성과 반가움으로 맞이해준 장흥의 문인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남도의 맛깔스런 미각의 혼을 일깨워 준 환대에 감사할 뿐이다

 

이어서 목포에서 우리를 초의선사 탄생지에 초청하여 명선의 세계로 이끌어 준 남도여행은 계속된다 ( 계속 )

 

 

 

장흥 포럼 문학버스

 

 

 

장흥 풍경!  예사롭지 않다~~~ 억불산이라나..

 

 

 

포럼행사장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청하문학회

 

 

2016 문학특구포럼 장흥문학

 

 

청하문학회 성기조 회장. 성기조 회장은 이청준과 한승원의 문학 세계를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어진 알려지지 않은 비화를 소개하며 이들의 문학정신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소상하게 전해주었다.

 

 

해산 한승원 소설가 부부

 

 

포럼장.

 

 

한승원 문학 50년 그 지순한 시공 이야기

 

 

 

 

 

발제자 백수인 교수

 

 

 

발제자 김선태 교수

 

 

발제자 김형중 교수

 

 

 

시낭송 위수미 시인

 

           아내와 나의 사이

  

                                            한승원 시  위수미 낭송

 

   아내와 나 사이에는 얼마나 멀고

   얼마나 가까울까.

아내와 나는 저녁밥을 먹은 다음 스카이 라이프의 여러 채널들의 TV 드라마들을 시간 순으로 돌려가며 빠짐없이 보는데, 어내는 등장 인물 중  누구누구가 결국 결혼하게 될 것이라는 것, 누구의 출생 비밀과 그 누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가를 예측하는 드라마 박사인데, 나는 대충대충 스트레스 받으며 보는 드라마 바보입니다.

아내는 째깍거리는 괘종시계를 머리맡에 놓고도 잠을 자지만 , 나는 그것을 두꺼운 이불 밑에 묻어 놓아야 잠을 잡니다. 아내는 겨울철에 따스한 방에서도 털양말을 신어야 숙면을 하는데 나는 가끔 발을 이불 밖으로 내놓고 식히곤 해야 잠을 잡니다. 아내는 노인당에 다니며 동무들하고 화투놀이를 하고 주전벌이하고 깔깔거리며 시간을 죽이지만 나는 토굴에서 고무줄 같은 시간의 발가지들을 조각조각 잘라 만든 시구詩句들로 주전벌이 합니다

식탁에서 마주 앉으면 아내는 마을의 소식들을 시시콜콜 전하며 즐기는데 나는 그것들을 시나브로 들으면서 즐깁니다. 아내는 마을 사람들과 세상 모두에게 속을 트고 오지랖 넓게 사는데 오지랖 좁은 나는 사람들하고는 닫고 하늘과 바다와 산과 푸나무와 들꽃과 새들하고만 트고 살고 아내는 몸으로 시를 쓰며 즐기는데 나는 종이에 시를 쓰며 즐깁니다

    아내와 나의 사이는 얼마나 멀고

    얼나마 가까울까요.

 

 

 

행사장 뒷편이 사자산이라는데 전국의 문인들에게 뽐내려는듯 안개속에 몸을 감추고 비경을 속살 보이듯..

 

 

전국의 문인들이 장흥으로 모였다

 

 

 

 

 

 

 

 

기념문집 증정

 

 

 

 

 

 

 

 

 

 

 

 

 

 

 

 

 

김백경 시인. 이정윤 시인

 

 

장흥 꽃길

 

 

어머니~~ 품 같은 장흥

 

 

어머니 상

 

 

 

 

 

관현악단

 

 

 

전국의 반가운 문인들과 만나서 조선윤 시인

 

 

 

 

 

 

꽃같은 여류문인들 청정 장흥에 빠지다

 

 

 

 

 

 

 

 

숙소 정남진 리조트

 

 

청하문학회

 

 

김백경 시인 낭송 ` 천년학`

 

 

 

 

 

 

 

 

 

 

 

                                    김백경 시낭송

 

 

 

 

 

어린 소녀의 국악

 

 

숙소 옆 광장

 

 

기봉 백광홍 선생 기양사

 

 

기양사

 

 

기양사 동광문

 

 

 

 

 

전남 청하문학회 창립

 

 

남도의 맛 삼합 전복 육회 게장 ......

 

 

청하 성기조 박사

 

 

 

 

 

남도 맛집

 

 

 

장흥의 가을이 익어간다. 옳다구나^^ 사진 한 장 했네 !!!

 

 

돌담

 

 

정남진 기념탑

 

 

정남진 기념물에서 청하문학

 

 

 

장흥문학회 김선욱 문인과 필자. 김선욱 문인께서 장흥  안내는 물론이며 여행동안 일행의 체류를 도왔다. 특히 각종 선물을 잔뜩 가져와서 장흥의 자랑을 소개하였다. 장흥산 무산김을 먹어야 한다. 귀족 호도(가래)의 가치. 장흥 표고의 우수성, 그의 고향 장흥에 긍지와 자부가 넉넉하였다.

 

 

 

 

 

 

천관산, 장흥의 대표 산으로 억새가 유명하다

 

 

 

김백경 시인

 

 

 

 

 

                                                   정남진 전망대

 

 

이청준 생가에서

 

 

친구 이청준의 집에서 비화를 소개하는 성기조 회장

 

 

 

청하문학회 총무 김귀희 시인. 문학여행하느라 수고 많이 했다.

 

 

 

                               2016  제 6회 한국문학특구 포럼 한승원 문학 50년 그의 세계를 재조명하다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