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파
박 영 대
골프채 매고 수행하러 간다
하루 종일 조심조심
발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손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눈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숨 고르지 못하고 나락에 빠진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선인의 독경
안되는 이유
안되는 속설
귓가에 선연하지만
그 모든 것이 마음안에 있다
헉헉
오늘도 헤매다 간다.
어쩌다 파.(골프시)
어쩌다 파
박 영 대
골프채 매고 수행하러 간다
하루 종일 조심조심
발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손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눈끝 하나만 흐트러져도
숨 고르지 못하고 나락에 빠진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선인의 독경
안되는 이유
안되는 속설
귓가에 선연하지만
그 모든 것이 마음안에 있다
헉헉
오늘도 헤매다 간다.
어쩌다 파.(골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