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초벌갈이

텃밭 초벌갈이

텃밭 초벌갈이를 하다

우리밭은 자갈이 많아 매년 골라내도 또 나온다

경운기를 댈만한 크기가 못돼서 삽으로 파려면 하루로는 안된다

매년 이때가 되면 밭을 파느라고 허리가 휘청거린다

오늘밤에는 허리 좀 주무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낙엽을 태우고 작물들을 수확한 후에 만들어진 유기물을 쌓아 두었던 퇴비를 펼치고 삽으로 판다

유기질 비료를 밑거름으로 넣고 농사 지을 준비를 위해서 먼저할 일이다

저편에 돼지감자를 작녕에 조성했는데 캐지 않고 일년 더 묵혀볼 생각이다

일년 더 두면 씨알이 굵어질 것이다

씨감자가 있어서 한 이랑 만들어 심었다

부추도 한곳으로 이식해 두었다

오늘 아침은 꽃샘 추위가 왔다

일기예보에는 동부 산간에는 눈이 내린다고 한다

밤에는 제법 쌀쌀하다

난방 온도를 높이고 이불을 두겹으로 둘러쓰고 움츠러든다

초벌갈이로 밭을 삽으로 판다

옆지기도 봄나물을 캐고 땅을 고르고..

삽질 작업량

감나무에게는 유기질 비료도 넣어주고

화롯대. 스텐판을 붙여 만든 수공품

거의 다 파 간다

돌탁자에서 동네 사람들이랑 봄나물 막걸리로 점심을 같이하다

아리산방에 찾아온 곤줄박이

초벌갈이 끝

낙엽태우기

황금회화나무. 노랑색줄기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