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여의도 식목

아리박 2016. 3. 18. 08:37

여의도 식목

                             박영대

 

백두대간에 어깨 활짝 펴고 서 있지 못하는

낙락장송 한그루를 파 들고와

겨우 한 질도 안되는 처마밑에

갖다 심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비생태적이라고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헌법 제1조가 역시 무리라고

들끓기 시작하지 않았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가의 여인. 장수현 김흥수 예술의 영원한 동반자전  (0) 2016.06.02
그들은 함께  (0) 2016.05.24
새싹소리  (0) 2016.03.16
내일을 기다리는  (0) 2016.03.10
아무에게도 숨기고 싶은 유혹  (0)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