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진도 아리랑

아리박 2009. 10. 20. 10:30

진도 아리랑의 노래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데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제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약산 동대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데

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 창파
둥둥 뜬 저 배야
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진도 아리랑에 얽힌 이야기

 

 

 

진도아리랑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박수무당의 운명을 타고난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 여자와 정혼까지 했지만 박수무당 되는 것이 싫어 몰래 도망을 쳐 경상도 지방의 어느 양반집에 들어가 노비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양반집 딸이 노비에게 반해 둘이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고 총각의 집에서는 양반규수를 며느리로 맞게 되었다며 무척 기뻐했습니다. 어느날 옛 생각이 난 그가 정혼했던 여자 집을 가보니 문턱에 여자가 그대로 앉아서 자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쳐다보면서 부른 노래가 "문경새재가 웬 고갠가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라는 노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진도아리랑에는 유난히 여자가 남자의 행실에 관해 푸념하는 가사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도아리랑 소리꾼도 전부 여자이지요. 여자들이 한을 삭이면서 부르는 듯한 소리, 그것이 바로 진도 아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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