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농협 신상조 상임이사 퇴임식
남양 농협 상임이사 신상조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다
상임 임원으로 2년간 있으면서 남양 농협에서의 도타운 정을 나눈 현장을 기록한다
얼마간 거리가 있을 법도 한데 신 상임이사의 탁월한 친화력으로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에 이르기까지 깊은 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신상조가 여기에서 얼마나 정과 마음을 주었는지 대번에 알수 있었다
역시 농협인은 농민속에 깊이 파고 들어가 있을 때 행복과 보람을 맛 볼 수 있는 것 같다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한결같이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진심이었다
아직도 농촌에는 농민에게는 흙에는 진심이 순수가 눈물이 풍성하게 남아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 싣는 사진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 상임이사와의 석별을 아쉬워하는지 다 실을 수가 없다
홍은수 남양농협조합장
직원들과..
농민조합원과..
여직원과..
산악회원과..
많은 선후배 농협 동인들과도..
부녀회원과..
...
신 상임이사 공적을 이야기하는 홍은수 조합장님
신상조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송사을 읽는 여직원은 목이 메여 ..
이별을 아쉬워하는 박수를 치면서도 숙연해진 석별의 자리..
신상조 상인이사의 답사
고마움의 큰 절
회고
축시 낭송
농협인 신상조야!!!
박 영 대 씀
퇴직이라는 말이 생소해진 나이
축하한다는 꽃 전하련다. 우리 같은 또래야 !
한창 나이에
한창 많은 논두렁 밭두렁
손으로 굴리고
가슴으로 보듬고
발로 닳쳐 먹었지
아침으로 퇴근하고
밤으로 출근하고
만나는 이가 일터였었지
어찌 그것이 월급으로 칠 수 있으랴
농업을 위해서
도시를 위해서
너와 나, 입이 살아있는 생명을 위해서
농촌과 도시를 믹서기에 넣고 돌려보자
밑창 닳은 신발창 같은 주름살
신상 명품 성형 수술한 도시살
한 땀 한 땀 꿰매고 있는 농협아
산에는 초록이
강에는 고기가
농협을 뜯어 먹고 살아야 한다
마지막 살점까지
뿌리에게
뻐끔거리는 아가미에게
소명의 먹이로 던져 주어라
없어져도 없어지지 않는
이 세상에서 없어질 수 없는 너의 자리
바위돌 흔적으로 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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