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향교를 찾아서

나주 향교를 찾아서

 

나주 향교는 전국의 어느 향교보다 전통 유림 건축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향교는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지방에 설립한 국가 교욕기관이다

 

나주 향교는 987년(고려 성종6년) 8월에 전국 12목에 향교가 지어지면서 세워졌다

고려시대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1398년(조선 태조 7년)에 다시 지을 때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건이후 여러차레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1480년(조선 성종 11년) 교생 10명이 동시에 과거에 합격하는 경사를 냈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에서 열심히 학문을 닦던 명민 유생들의 기백이 돋보인다

 

또한 임진왜란 때 충복 김애남이 성현의 위패를 금성산으로 옮겨 전란을 안전하게 피했던 공을 인정하여 세운 충복사유허비가 있다

 

 건물 형식은 서울의 문묘와 같이 전묘후학 즉 앞쪽에 제사공간. 뒷쪽에 학습굥간의 형식을 띤다. 다른 지방의 향교는 전학후묘의 배치 방식이다

나주 향교에는 대성전. 명문당. 동무. 서무. 동재. 서재. 사마제 등 부속 건물이 있다

성균관을 지을 때 나주 대성전을 기초로 지었다

 

천년이 넘은 유구한 역사물을 지닌 나주가 이런 유적을 잘 보존하고 역사 사실을 발굴하여 오늘날의 허물어지고 있는 교육 현장의 타산지석으로 삼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도 귀중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향교에서만 아니라 나주시에서도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유적을 발굴하고 유서 깊은 역사를 바로 세워 전통 나주를 세우는 일에 앞장 서야할 것 같다

 

학문과 충절의 고장 나주에 천년의 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향교 입구 영금문(서성문).  날아갈 듯한 전통 한옥 전각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향교 표석

 

  하마비

 

  학문과 유교 전통을 망라하여 토론하던 향교의 본당 명륜당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제와 서재가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충효당. 향교의 강당

 

 

  동재. 유생들이 기거하면서 학문하던 기숙사이다

 

  안족에서 본 동재

 

 

  서재.

 

  대성전. 보물 제 394호

 이 건물은 우리나라 유교 건물의 대표적인 건물로 벽흙을 중국의 공자의 고향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성균관을 지을 때 이 대성전을 참작하여 지었다.

 

 

  나주 향교 박영욱 전교님

 

  대성전뜰의 서족 은행나무

 

  동쪽 은행나무. 나주 향교가 창건한지가 천년이 지났으므로 이 고목의 수령도 천년이 넘었으리라..

 

  대성전의 균형 잡힌 우아미

 

  공자의 위패. 대성전 중앙에 모셔 있다.

  이곳에는 공자를 위시하여 4성 안자. 증자. 자사. 맹자와 송조의 사현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우리나라 18성현이 좌우 27 위패가 모셔져 있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교육 시설로 운동장도 꽤 넓다

 

 

나주고을 선현들의 비석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