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록 드라이브

아리박 2013. 5. 8. 08:18

신록 드라이브

 

오월의 연초록을 보고 힐링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진들을 올립니다

도시에서

사무실에서

집안에서

바깥 바람 쐬러 나가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터질 듯한 초록의 봄을 올려 놓습니다

 

이 길은 최고 드라이브 코오스인 충주호 남한강변길입니다

36번 도로라고 하지요

이 길을 한번 타는 것 만으로도 심신이 신록으로 온 몸을 씻어낸 듯 시원해 질 것입니다

 

 

 강 바람이 내 얼굴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저 밑에 강물이 멀리 여울소리를 냅니다

 

 강물은 여유롭습니다

 

산속에는 철쭉이 제 색갈을 여실히 나타냅니다

 

 강물이 휘돌아 흐르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강물을 먹고 강은 숲을 즐기며 함께 삽니다

 

길은 우리가 가야할 몫입니다 

 

 우리들은 산에서 가장 큰 자연의 힘을 느낍니다

 

이렇게 더 큰 힘을 줍니다

 

붉은 색갈로 우리를 젊어지게 합니다

 

 가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관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움이 보일 때.

 

 시야가 더 넓어집니다

 

 돌아가는 길.

 

 쳐다 보기만 하는 높은 길.

 

 꿈 속 길.

 

 환상의 세계도 있습니다

 

 평온해 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알 수 없는 경지가 있게 마련입니다

 

 삶에는 오르막이 있습니다

 

 안기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쉬고 싶습니다

 

환상의 꽃밭에

 

 마음을 내려놓고 맡깁니다

 

 꿈을 꿉니다

 

 몽환의 세계입니다

 

 꿈속이 편안합니다

 

 서사가 이어집니다

 

 편안한 품안입니다

 

몽환의 강물이 나를 안아 미지로

 

 나를 잊는 순간입니다

 

 가벼워지고 차분해집니다

 

 깊은 자신에 빠집니다

 

 자신을 찾아 갑니다

 

 편안한 시간입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움을 봅니다

 

 아득한 꿈이었습니다

 

환상의 꿈에서 깨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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