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와 수석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본관이 경주이다. 병조판서 김노경과 문화 유씨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글씨를 잘 쓰고 명철했던 김정희는 1809년(순조9년) 생원시에 장원급제하였다. 시, 서화에 능했고 금석학에 조예가 깊어 1816년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찾아내어 이듬해 판독하였다. 추사에 대한 여러가지 행적이 글로 작품으로 남아 있는 사례가 많이 있으나 수석에 대한 자료는 찾기 힘든 사례인데 반가운 소식이다 그때 수석이 어딘가에 남아 있을 터인데 만약 이 수석을 찾을 수만 있다면 수석인으로서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 일이겠는가 그 어떤 문화재보다 가치가 있을 것이다 서체에 관심이 많았던 추사는 중국의 금석학자 용방강의 서체 따라 배우기도 하고 조맹부, 소동파, 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