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친구 신상조가 사는 산청에 가다 한번은 가 보고 싶었다 집을 지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천왕봉을 맞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속으로 좀이 쑤셨다 순천을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에서 대진고속도로로 옮겨 산청 IC로 나오니 아담한 산청군 시내가 나온다 곳곳에 산청 한방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 꽃등 현수막들이 축제임을 알리고 있다 10월 2일이 개막이라니 단단히 준비한 듯하다 전국에 지방 축제가 많아져서 웬만한 축제는 이름도 모르고 지나가게 된 요즘이다. 그러나 이곳 산청 축제는 14회째라니 제법 오래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이 동의보감의 허준에 나오는 산음이 산청의 옛이름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한방에 관심 있다면 이곳 축제가 금방 눈에 뛸 것이다 친구가 단 시간에 산청을 알려 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