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대 애가 강선대 애가 박 영 대 보낸 자리 얼마나 깊었으면 돌매화 되었을까 천년 흐른 남한강도 모서리 아직 남았는데 설중에 혼자 피어 세월이 수 놓은 수석 한 점 품에 안고 산중 사시사철 눈물만 훔치네 떠나도 눈물 보내도 눈물 월창에 이별주는 옷고름 적시누나 속절없는 암송岩松 뿌리 바위를 뚫고 묵향 번진 붓 한 획으로 그어 임 계신 토방에 흙내라도 맡으리라 **** 강선대에서 두향의 슬픈 노래를 부른다. 강선대에서 두향의 슬픈 노래를 부르다 자작시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