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14

귀족호도 가래(추자) 호도 손노리개

귀족호도 가래(추자) 호도 손놀이개 전남 장흥읍 향양리에 가면 옛부터 전해오는 300년된 귀족 호도나무가 있다 가래(호도)나무가 있다 이 나무에서 열리는 호도는 쌀 한 섬이라는 말이 전해오기도 했다 보통 호도와는 다르게 껍질이 단단하여 손에 쥐고 돌리면서 지압용 손노리개로 사용한다 손에 넣고 돌리면 와글와글 개골개골 과글과글 귀여운 옥소리를 낸다고 선비들이 애용하였다 그런데 이 나무는 일반 호도는 까먹는 나무이고 자생 가래(추자)나무는 단단하여 완구용으로 사용한다 호도와 가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귀족 호도는 자생 가래나무와 호도나무가 자연교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래나무는 추자라고도 한다 장흥에서는 귀족호도박물관을 개설하고 11월4일을 귀족호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오늘의 생각 2022.08.30

이건희 회장 국립박물관 기증 작품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획 전시 국립박물관 관람 국립박물관 예약을 하고 한 달 여를 기다렸다 지난 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회장 기증전을 보고 국립박물관 기증 작품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약없이 갔다가 되돌아 오고 드디어 예약날을 기다려 이제 관람하고 왔다 이건희 회장 기증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일반적으로 전시회에서는 사진 촬영을 제한하는 전시회가 많다 이건희 회장의 예술 작품 수집 작품을 일반에게 거의 무료로 보여줌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집품들을 보면서 이건희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느껴보게도 된다 삼성 이건희 유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21,693점을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의..

역사의 어머니

역사의 어머니 박 영 대 등불 끈 어둠속에 손끝이 익힌 떡썰기 칼날 예리한 떡발 붓발 휘갈기는 글발 먼저 죽는 아들의 수의 꿰매는 바늘귀 구걸하는 삶보다 떳떳하게 죽으라 숨 끊긴 시루섬 입다문 마을 어깨띠 성벽 살려야한다 큰 함묵 소리없는 남한강 울음 역사 페이지 채우는 몸소 눈물 그릇 한석봉의 어머니 안중근의 어머니 시루섬의 어머니 *** 시루섬의 주인공 최옥희 여사는 지금도 그 공포와 회한 가득한 한 많은 삶을 살고 있다

자작시 2022.08.25

옥천추경

선암계곡에 빗물이 한 바탕 지나고나서 둘러 보러 나갔다가 찾아낸 산수경 옥석이다 옥석이 수마되기 이전 원석 자체가 출토되었다 원석임에도 파가 없이 생긴 자체 그대로이다 연출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볼 수가 있다. 산수경 또는 상정호수경 미석 같은 실선이 전체에 나 있고 곳곳에 숲사이로 우뚝 암경이 드러나고 가을빛 구릉이 군데군데 보인다 중요 포인트는 중턱에 나 있는 산중 폭포가 떨어져 생긴 호수 같은 맑은 연못이 실경스럽게 나 있다 우뢰같은 폭포소리가 산천을 울리고 남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계곡이 양 갈래로 흘러내려 한강과 낙동강의 시원이 되고 계곡 밑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숙한 동굴을 두 곳이나 품고 있다 처서를 막 지난 시기에 선암계곡의 무르익은 추경을 미리 보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새벽 공..

수석 2022.08.24 (1)

대산문학 임원회 아리산방 방문

대산문학 고현자 회장 문학기행 단양으로 대산문학 임원들이 단양지역으로 문학기행을 다녀 갔다 자연적 친화에 걸맞는 활인산수의 고장임을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하나 전해 준다 사인암에서 우탁선생의 친거지 충절과 의기를 본 받고 절부암경의 단양 풍경에서 자연친화적인 삶을 구가하면서 탄로가로 유유자적하던 선비의 결을 느껴본다 올해로부터 50년전 1972년 8월 19일 단양지방의 대홍수로 시루섬 이야기를 단양예총이 주관한 시화전과 사진전을 보면서 그날 의지의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중부지방의 홍수로 피해를 입은 걸 보면서 문명이 발전한 지금이나 50년전이나 자연 재해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한계를 실감한다 잔도 앞 남한강에 흐르는 흙..

문학 이야기 2022.08.22

구담봉 옥순봉 유람선 촬영

구담봉과 옥순봉을 찍다 구름이 좋은 날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찍는다 이번 유람은 대산문학 고현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다 오랫만에 유람선을 타고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해 본다 마침 사진과 영상 제작을 하는 류성춘 시인이 함께여서 유람선 선상에서 내내 촬영의 즐거움이 두 배다 밤을 세워 사진을 컨버팅하면서 다시 한번 유람선을 타고 그 코오스를 돌아본다 구담봉은 걸어서 몇차레 올라 보았다 정상 전망대에 올라 드론을 날려 사진을 찍기도 했다 구담봉은 전경을 볼 수 있지만 유람선을 타고 보는 경관과는 다르다 산속에 들어가면 그 산 전체를 볼 수 없는 것이 이치다 옥순봉은 위치상 전경을 보기가 까다로운 봉우리다 건너편 전망 정자가 있지만 너무 멀어 세심하게 살필 수가 없다 더구나 사진..

단양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시루섬 영웅들의 이야기 1972년 8월 19일 단양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2022년 올해만큼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렸나 보다 기록으로는 하루 180mm가 내렸다고 하니까 2022년 서울지역에 시간당 140mm가 내렸다고 하니 올해가 더 폭우가 내린 셈이다 치수 정비가 잘 된 현재에도 서울에서 인명 피해가 났는데 당시 단양에서는 어떤 혼란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단양의 시루섬이었던 지금의 단양역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이 가장 넓게 펼쳐진 강에 수북한 수풀로 덮여있는 곳이 시루섬이다 지금은 충주댐으로 수몰지역으로 변해서 사람이 살지 않지만 당시에는 이곳에 마을이 있었다 떡시루처럼 생겼다하여 증도리라는 마을이 비가 많이 오면 섬이 되고 비가 그치면 뭍이되는 마을이었다 남한강이 밀어다 붙인 비옥한..

여행 2022.08.19 (2)

도담삼봉 석문 유람선

도담삼봉은 자주 들렸으나 유람선을 타는 건 처음이다 타는 속마음은 석문을 사진에 담으려면 유람선을 타고 찍는 것이 가장 좋은 자리다 산으로 올라 보면 앞면에서 사진 찍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람선을 타고 상류쪽으로 갔다가 하류쪽으로 돌아오는 짧은 구간인데 솔직히 실망이다 유람선측에서 좀 더 세심한 준비가 있어야할 것 같다 관광 안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구성하여 유람하는 동안 심심치 않게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아야할 것이다 도담삼봉의 경치는 부족함이 없는데 유람선 운영사에서 너무 소홀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단양팔경의 제1경이라는 도담삼봉을 그래 관광객에게 해 줄 안내 방송이 고작 그것이란 말인가 요즘 컨텐츠시대인데 너무 안일한 대처이다 단양 관광을 온 관광객에게 도담삼봉은 그야말..

안개 속

안개 속 길을 가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사진 풍경 카메라를 놓고 온 후회가 막심하다 되돌아가 카메라를 가져올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 셔터 순간을 놓치는 것이다 용무가 있어 차를 타고 나가는데 갑지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사진 속에서나 상상되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서다 속도를 높여 목적지에서 빨리 일을 보고 집에 와 카메라를 가지고 그 자리로 다시 갔다 그 동안에 그 풍경이 사라질까 얼마나 조바심을 내며. . . . 그런데 찍기는 다시 찍는데 사라진 풍경이 더 나은 것 같아 마음속에 찜찜함이 남는다

사진. 드론 사진 2022.08.1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