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모였다
45년전.
지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할배 할매들이 다 되어서.
1박2일.
전국 각지에서 멀리 이곳 아리산방까지 찾아 왔다
앳된 그 얼굴에 50년의 세월이 흰서리처럼 내려 앉아 있었다
그래도 중학생으로 돌아 간 영락없는 그때 그 교실이다
그때 떠드는 사람은 지금도 떠들고
그때 말 안 듣는 사람은 지금도 말 안 듣는다
개구쟁이, 범생이, 얌전이. 새침때기.
그때 회장은 지금도 회장.
50년의 세월을 던져 버리고 1박2일을 해맑게 웃었다
가을이 더 붉었다
정다운 이름들을 불러 본다 ~~~
순서. 서현이. 형범이. 석종이. 명호.
금현이. 길자. 남헌이. 종갑이. 영대.
도담삼봉에서 수학여행
석문에서 하늘 곡식밭을 배경으로
사인암에서
상선암에서 내짝꿍
얌전이와 새침이
하선암
수고 많이 해 준 총무님 아리산방 배경으로
회장님 포스
하선암의 기운을 받아..
하선암
교장 선생님이 된 학생
산중에서 자란 개구쟁이들. 신이 났다
제비봉의 명물 소나무.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는 없다..
명품 소나무 쟁탈전
구담봉을 배경으로
남한강 푸른 물에~
천진난만한 중학생들
50년 세월이 허옇네
옥순봉 소풍
말썽꾸러기
산골 아이들
석문의 연애담
상선암
사춘기 소년들을 설레게 했던 맑은 물만큼 착한 지지배들
아리산방 안주인 ?
용문저수지가 그립디
하선암 기운이 모두에게..
부잡쟁이들
왕년 마라토너
제비봉 명품 소나무
구담봉의 연인
우리들 삶의 세월을 쌓으면 저 단애보다 적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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