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 아리산방 시담회 관람
인상주의 화가중에서 찬란한 고통으로 회자되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작품이 2024. 11.29부터 2025. 3. 16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평일임에도 오전 10시부터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입구에서 관람인원을 조절하기 위하여 티켓을 매입하고도 입장 시간을 다시 부여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을 분산하고 있다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에서 보던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씨 뿌리는 사람, 등 원작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가슴 설래는 기다림이 들뜨게 한다
고흐는 1853년에 태어났으니 우리보다 1세기전 사람이다
네델란드에서 태어난 프랑스에서 활동하였으니 산업혁명을 통해 동양의 우리와는 다른 문화문명속에서 살았던 모습을 작품과 삶의 모습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색이다
특히 고흐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지만 고흐와 동생 테오와의 750통에 달하는 편지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 생생한 당시의 삶의 모습에서 작가의 삶의 편린과 작품에 대한 의욕과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전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흐는 한국에서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는 말이 떠돈다
고흐는 목사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시의 귀를 자른 다든지 마지막 죽음을 권총 자살로 마무리 한다든지 가족 중 유일하게 동생인 테오에게 삶의 모두를 의지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아 고흐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다
그림을 그렸지만 평생 단 한 편의 그림만을 300프랑에 팔았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전에 그는 화가로서도 인정 받지 못하고 불우하게 살았다
그의 연애사정을 보면 첫 여자는 하숙집 딸이었는데 정혼녀였다 따라서 청혼에 실패한다
두번째 여자는 사촌 누나를 사랑한다고 하여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고 또 실패한다
세번째 여인은 연상의 매춘부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이 여인을 모델로 하여 나상을 그리게 된다
이러한 사정으로 보아 하숙집 딸에게 차이는 걸 보면 화가로서 그렇게 인정 받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고흐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그이 동생 테오의 부인 요한나의 작업에 의한다
고흐의 제수씨 요한나는 고흐가 사망 후 그의 미술적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나선다 우선 고흐와 테오와의 편지를 골라 서간집을 엮어 발간하여 고흐이 작품 전시회에 같이 출간한다
세상 사람들은 고흐의 순수한 인간적 고통과 미술적인 작품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고흐의 점묘법 등 인상주의 미학적 작품성을 인정하게 된다
고흐는 밤이 평화와 성찰의 시간이라 생각했다 밤을 검정색을 쓰지 않고 어둠을 표현했다
고흐의 작품에는 작품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상류사회의 돈이 되는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서민의 애환을 작품 대상으로 했다
고흐는 화가로서 생과 사에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의 작품도 또한 많은 이야기를 그렸다
평자들에게 긴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작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고흐 작품의 가치는 고흐가 살아온 삶의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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