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추석 여행( 1 ) 통영 신양 미륵산

아리박 2024. 9. 19. 15:41

추석 여행 ( 1 ) 통영 신양 미륵산
 
추석 여행을 준비하다
여행지는 통영 9월 15일~9월 16일(2박3일)
숙소는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
 
나는 사전에( 9/12) 단양 아리산방에 가서 집도 정리하고 밭작물도 보기 위해 미리 도착해서 집안 정리를 하고 아이들은 9월14일날 와서 하룻밤 자고 같이 통영으로 떠나기로 한다
차량은 2대로 출발해서 9월 15일 도착해 숙소 체크인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하루는 통영 미륵산 중심으로 또 하루는 배를 타고 들어가서 한산도 일주 코오스를 하기로 한다
미륵산 케니블카는 추석 연휴중에 시설 점검중으로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첫날은 금호리조트 첵크인 하고 나니 미륵산 산양읍을 일주하는데도 빡빡하다
달아공원에서 낙조를 맞았는데 찬란한 해넘이를 제대로 본다
날마다 이렇게 찬란한 자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냥 무덤덤하게 지낸 날들이다
숙소 금호마리나리조트는 옛날부터 이름난 장소로 하얀 마스트를 뽑아 올린 흰 요트가 유유하게 늘 떠있던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주변이나 바다 전망 뷰가 일품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는 바닷가 산책로가 있어 걷거나 뛰기에 더할나위 없는 여건이다
여기에서도 아내와 새벽산책을 나와보니 여기 온 사람들이 다 나온 것 같다
이튿날 한산도 일주를 하기로 하여 차를 도선해서 한산도를 돌 계획이다
한산도 여객선은 차량과 함께 싣고 가서 차량으로 3시간 걸리는 일주길이다
차량은 한 대로 온 식구 정원 초과지만 그대로 진행한다
도착하자마자 차량들은 한산도 어딘가로 전부 찾아 나선다
우리도 한산도 모든 곳을 다 가 볼 양으로 큰 길 작은 길 다 찾아서 끝까지 돌아 본다
소고포선착장에 갔더니 둥그런 물통에 '길없다'라는 글씨가 쓰여 투박한 어부처럼 앞 길을 막는다
내 생각에는 너무 정 없고 무뚝뚝한 길표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젊은 세대에게는 당연한 말을 당연히 한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길없음'도 아니고 '길없다' 왜 길을 막는지 아무런 설명없이 막말하듯이 오지 마라라는 퉁명으로 들린다
어부 자기네들 일하는 곳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 비슷한 경구쯤 되는 것 같다
차로 이동하는데 길 끝까지 가서 돌아오는 막길의 숫자가 몇번인지 모르겠다
요즘 젊은이들은 당연한 것은 미안해 하거나 죄송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MG세대라고 주장한다
요즘 세태가 너무 자기 중심으로 흐르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시대를 따라가야 하나 자기 중심적으로만 세태가 변해 간다면 세상은 너무 삭막해질 것이다
나도 중요하지만 너(상대)도 중요하다는 걸 아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손자와 이런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영어에서 나를 지칭하는 I를 대문자로 쓴다면 당신을 뜻하는(you)도 대문자 You로 써야 하지 않겠느냐?
그랬더니 문법이 그러니까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것은 서양이 자기 중심이어서 그렇지 동양에서는 나도 중요한만큼 너도 중요시한다 그런 것이 동양적 사상이다
라고 손자와 토론한 적이 있다
 
추봉도 연결 다리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추봉도 포로수용소 앞에 또 막길에서 되돌아와야 했다 길없다이다
봉암몽돌해수욕장이 있었는데 몽돌은 없고 모래밭이었다
한산면 소재지를 지나 한산대첩기념비가 있는 곳까지 갔더니 차량 진입이 막히는 주차장에서 기념탑까지는 걸어서 가야 했다 여기도 막길이다
주차장 옆 동네 정자에서 우리 식구들이 잠시 쉼터로 이용하고 왔다
기념비는 거북선기반석으로 우뚝 솟아 충무공의 위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달아마루 해넘이

 

신양읍 바닷가 마을에서 우리 마눌님과 며느님

 

 

 

오징어 혹은 갈치배

 

이런 해넘이를 보고 있다

 

 

우리집안 내자들

 

 

 

 

 

석양부부

 

 

 

 

 

 

 

 

 

열나흔날 추석달

 

 

이런 장관이 날마다 일어나고 있는데.....

 

 

 

 

 

 

 

 

 

 

 

 

 

 

 

 

 

 

 

 

 

 

길없다

 

아침 산책길

 

 

 

부처님 얼굴 바위

 

 

 

 

 

 

 

 

 

 

현풍휴게소

 

새벽 산책길

 

 

낙조

 

관광안내소에서 설명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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