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경회 전시회 2017
마음에 담긴 풍경전 묵경회 ( 회장 김명자 화백 ) 여섯번째 전시회가 인사동 경인 미술관에서 열렸다
묵경회는 우전 이창훈 화백을 지도 교수로 한국화를 그리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모임이다
먹향을 좇아 마음이 가는대로 포근하고 정겨운 정경을 찾아 우리 강산 곳곳을 헤매 화폭에 담아 보려는 화가들의 발품을 모았다는 이번 전시는 우전 화백의 찬조 출품작과 15명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색 창연한 경인 미술관, 인사동의 문화와 전통이 오롯이 살아있는 미술관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묵경 화가들의 정통 한국화의 붓질의 향연에 젖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마음의 여백을 찾는 즐거움이리라
묵경회원은 두 차레에 걸쳐 단양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아리산방을 방문한 화가들이어서 더욱 반갑다
묵경회원전을 맞아 필자의 졸시도 한 편 묵필 헌사하였다
水墨살이
박 영 대
하얀 붓끝
눈물 한 방울 떨치니
산이 울고
강이 우네
눈 뜨고 보면 흑백의 간난살이
지그시 눈 감으니
평생 그리던 담농의 인연 파편들
검어지는 것조차 참고 참아
엷게 퍼지는 그늘더미
한참만에 여백
너에게 주고 싶은 것도
번지듯 내 안에 고인 純淡의 그리움.
소현. 경당 화백과 함께
평강 화백과 함께
삼정 화백. 소현 화백님을 모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