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수묵살이

아리박 2017. 8. 22. 09:38

水墨살이

                    박   영   대

 


하얀 붓 끝

눈물 한방울 떨치니

산이 울고

강이 우네


눈 뜨고 보면 흑백의 간난살이

지그시 눈 감으니

평생 그리던 담농의 인연 파편들


검어지는 것조차 참고 참아

옅게 퍼지는 그늘더미


한참만에 여백


너에게 주고 싶은 것도

번지듯 내 안에 고인 純淡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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