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채소거리를 위하여
고추가 제법 힘을 받아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밑에 곁가지를 따 주고 비료를 덧거름으로 준다
폐프랑카드로 피복을 했더니 잡초가 그 위로 돋아나고 있긴 한데 올해 잡초는 한결 쉬워질 것 같다
상추가 싱싱하게 올라오는 것이 튼튼하고 먹음직스럽다
지금 돋아나는 상추도 너무 많아 다 먹을 수가 없다
한 끼에 먹어봐야 겨우 세포기면 넘치는데.
오늘이 단양시장날이다. 시장에 들러 늦었지만 가지와 토마토를 각각 4주씩 사 와서 심는다
한 여름에 토마토가 열리면 따다가 생쥬스를 해 먹으면 좋았던 것 같아서.
그런데 많이 열리면 다 먹지 못해 거의 버리는 것 같아 조금만 심는다
내다 팔 것도 아니고..
고추 지지대를 해 주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서 아직 안해도 될 것 같고
다음에나 와서 해도 될 것 같다
이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소출이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땅은 결코 배신하지 않은다.
오늘 저녁은 상추쌈으로...
상추밭
고추밭
오늘 심은 토마토
가지 네주
고구마
마늘
부추
장미의 계절이 돌아 와 집안에 한창이다
장미에 둘러 쌓인 아리산방
텃밭과 함께
아리산방 표지 입석
비를 맞은 장미와 회화나무가 싱싱하다 못해 넘친다
작은 화단
흰 목도리를 두른 토루소 정원석
삿갓을 둘러 쓴 나그네 돌.
꺾어줄 사람이 없어서 장미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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