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 가는 길에 차마고도
성도에서 구채구 가는 길은 강족 마을과 장족마을 거치면서 茶馬高道를 따라 간다
1500m이하로는 강족이 살고 1500m를 넘어서는 장족(티벳족)이 산다고 한다
옛 문명의 이동로 차마고도를 따라서 구채구로 간다
큰 강도 아니고 계곡인데 조금 넓은 계곡을 따라서 차마고도가 이어진다
차마고도는 이어지다가 끊어지고 끊어지다가 다시 이어진다
이곳의 산은 모두 나무가 없는 황폐하기 이를 데 없는 바위산, 바위도 나무와 풀이 없는 비탈길이어서 지금도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차마고도는 물론이고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도 한번 가는데 산사태를 만나지 않으면 운 좋은 날이라고 한다
곳곳이 산사태 흔적이고 한번 무너지면 꼭데기에서 밑에까지 한꺼번에 흘러 내릴 천정부지의 경사다
차마고도가 토막토막 그치는 곳은 모두 산사태로 길이 없어진 자리일 것이다
한번 나서면 일곱달을 걸쳐 차마고도 행상길을 나섰다고 하니 문명이 이렇게 전파되었던 현장이다
리무진 버스로도 열시간을 넘게 달린다. 그래서 보조 기사를 데리고 다닌다
성도에서 고속도를 타고 가다가 고산지대에 접어 들면 일반도로로 이어진다 강족이 산다는 1500m 정도는 고산지대도 아니다
3000m 정도부터 이어지는 고산지대 여기서부터는 동티벳이다
여기서부터는 3000m에서 4000m사이를 분지를 이루면서 오간다
창밖으로 흰눈으로 덮인 만년설봉들이 우뚝우뚝 서 있다
길에도 눈으로 덮여 얼음길이다. 수시로 눈발이 날리고 버스도 가다가 눈길이면 체인을 채웠다가 가고 얼음이 풀리면 체인을 벗고 달린다
고원길에는 야크와 염소 목장이 보인다
긴 털을 외투처럼 둘러 쓰고 있는 야크는 눈속에서도 누워 있고 폐허같은 바위에서도 무언가를 찾아 뜯어 먹고 있다
야크는 이곳에서 가장 인간들에게 많은 수혜를 주고 있는 동물이다
야크는 버리는 것이 없이 모두를 쓴다고 한다. 야크똥은 가장 훌륭한 연료라고 한다
가는 곳곳에 야크 말린 고기가 걸려 있다
저장을 위해 육포를 떠서 말려 보관하다가 식용으로 쓴다
야크에 대한 시 한편을 짓다
야크에게 배운다
눈보라 같은 건 우습지
고원의 비탈 같은 건 놀이터
시련이라는 문제지를 내 앞에 펼쳐다오
차라리 부족함이 충분하다 답하리
바람에 말린 육신 붉게 웃으리
역경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스스로 발톱으로 바위를 쳐서 깨지지 않은
이번 生은 報施를 위한 순종
기약은 없지만
큰 눈에 불심 한 기득.
우리를 안내해준 가이드 김귀화 아가씨
가는 곳곳 모르는 것이 없는 구채구 가는 길에 만물박사. 떠돌이 여인의 삶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서 憂愁도 있을 것도 같은 ...
쉬지 않고 여행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여행객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고 안내한다
산사태 현장.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더 생생하지 않다
해발이 낮은 곳에는 4월 중순쯤으로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우리는 3월 초.
메기 요리집들
수석이 보여서 한 컷
수석으로 보이는 돌들
점심식사를 위한 아리랑 식당. 목이 버섯을 많이 준 비빔밥집
수마가 잘 된 수석도 보인다
집앞에 야크 머리를 두면 행운이 온다고
강족마을
지붕이 평평하고 네귀에 흰돌로 각을 준 것이 강족의 특징
강족의 망루
강족 마을
강족마을 상징물
강족마을 체험. 갑골문자를 만들어 쓴 민족
갑골문자
감골문자
강족 마을에서 일행
중국고강성. 강족마을
소원화하문명: 옛 원류로 살펴보는 화하의 문명
심몽고촉비경: 꿈에 그리는 옛 촉나라의 비경
이런 석질의 문양석
강족의 아리랑
차마고도
車馬古道
차마고도 해설
접계해자
접계해자
야크. 흰색야크는 검은 야크보다 더 귀하단다
화이트 야크. 참 귀공자처럼 귀엽다
야크 주인이 하라는대로..
야크뿔을 잡으라고 해서..
야크는 佛心이 가장 깊은 동물인 듯 하다
야크에 대해서 밤에 생각을 하다
야크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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