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개기 월식
2014. 10. 8 ( 음력. 9월 보름날) 개기 월식이라는 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대기하고 있다
앞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갔다오는 시간이 개기월식이 진행하는 저녁 7시쯤이다
여느 때 같으면 보름달이 동편 산위로 둥실 떠오를텐데 오늘은 달이 부옇고 희미하다
오늘의 개기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서는 우주 쇼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려 전체적으로 달이 붉게 보이고 점차 가려져 개기월식이되는 것이다
보름달의 환한 달이 아니라 붉고 빛이 없는 달이다. 달이 빛을 발하지 않고 황토색 종이를 오려 놓은 듯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점차 달이 가려져 좌측 끝부분만 남았다가 다시 차오르기 시작해서 점차 원상을 회복한다
아리산방 동쪽창에 삼각대를 세우고 달을 향해 포커스를 맞춰 놓고 기다렸다
시간이 갈수록 달의 변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육안으로 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내 작은 카메라 (WB850F)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하게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빛을 잃은 달
점차 오른쪽 밑에서부터 검어지기 시작하낟
달이 적막에 쌓인 듯..
윤곽만 남아
검은 달
개기월식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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