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길 책 길/ 박영대 길 풍경을 찾아서 첫발을 넘겨 시작한 이야기 글자를 딛고 걸어 들어간다 싹이 태어나고 알이 태어나고 환골탈태 태어나고 눈 틔고 귀 열고 이목구비에서 날개 돋고 갈증에 차곡차곡 적시고 나무 나무에 옷 입히고 혹시 이정표에 걸린 지름길이라도 횡재할 요량이면 헛걸.. 자작시 20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