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엿/박영대 온기 덥혀 오면서 시작 모를 때는 건성건성하였는데 달아 오르면서 다시 시작 연민이 돋고 눈물이 나고 귀가 열리고 뜨거운 무쇠솥에 앓음이 끓고 너에게로 점점 당겨지는 점액질 천성으로 칠해진 화분에서 숨겨진 바람기가 난다 늘어진 팔다리에는 별이 박히고 무수하게 흩.. 자작시 201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