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살이 시 詩 집 살이 시인의 아내로 살려거든 봄바람 불어 바람났다고 마음쓰지 마라 그 바람 막으면 두 손 꽁꽁 묶어 감옥에 가두는 일이니 비라도 오는 날은 말 걸지 마라 창가 빗소리에 귀 기울여 대답해야 하니까 새싹 돋은 시기에는 조용히 해 주어라 숲 속의 봄맞이 동요 음악회에 빠져 있.. 자작시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