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한 얘기 퇴고 2018. 6. 7 긴한 얘기 박 영 대 老松 한 분 돌 속에 正坐하다 무슨 연유로 자책 혼자 짊어지고 그 삶에 굽은 강 하나 품어 허리 한번 펴지 못하는가 가시잎 같은 나날 잘게 쪼개 머리 허옇게 책 읽고 있네 風雲寒雪 깊은 주름 굴곡 사이로 읽고 쓰고 또 읽고 쓴 萬苦哀樂 살다가 살다가 묻고 싶을 때 그대 앞에 가만히 다가가리다. 노송 수석 자작시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