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사 사가에서 찐한 차향에 젖다 장흥 문학특구 포럼에 참가하고 귀경길에 문학버스는 목포 시인 박종길 교수를 따라 초의선사 출가전 옛 사가를 찾았다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30 도로 이름까지 초의길로 명명하였다 소년 장중부는 15세에 나주 운흥사 벽봉 민성스님 문하에 출가하여 의순이라는 법명을 얻는다. 초의는 후에 받은 법호이다. 숭유억불의 시대적으로 어려운 조선후기에 승려로서 고달픈 삶이었다. 같은 발성에 어순만 바꾸었을 뿐인데 가출하면 문제아가 되지만 출가하면 이렇게 큰 스님이 되다니.... 사가터에는 양 옆에 매화나무 15그루가 선사의 세속 나이를 헤아리고 있었다 한때 필자도 지리산 암자에서 차와 초의선사에 대해 얼마간 관심을 갖고 찻물 우리는 연습을 장난 삼아 배워본 적이 있다. 차마 찻물 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