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골프 벚꽃 골프 박 영 대 벚꽃이 골프를 접었다 사나흘 몰아치던 줄버디에는 당해낼 수 없는 위세도 찾아주지 않은 외면에 바닥에 쓸리는 꽃의 비애 낙화는 낙엽보다 미련 없다 올봄 벚꽃은 마스크를 쓰고 혼자서 걷고 있다. 자작시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