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와 오대미 자유로는 집에서 가까이 이어지는 길이라서 드라이브 하기에 적당하다 자유로를 타면 불과 30분이면 DMZ에 이르는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통일 전망대에 이른다 한강 하구와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파주 포천 연천 철원에 이르기까지 도심 교통 체증도 없어 차를 몰고 나가면 준고속도로를 한숨에 달릴 수 있다 이 길로 나가면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이어서 옛부터 접경 군사 유적인 호로고루성이 있다 위도로 38선 부근으로 후세에 이르러 6.25 전쟁시 이름난 격전지들이 여기 저기 남아 있어 전쟁의 상처들로 안보 관광지가 되어 있다 세월은 내 나이만큼 흘러 70년이 지나 상처는 아물렀지만 다친 흔적은 기록과 함께 흉터로 남아 찾는 이에게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어쩌자고 동족끼리 아픈 역사를 만들고 말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