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목장에서 대관령목장에서 박영대 성숙한 바닷바람이었다 정숙함 하나로 지켜내고 있는 태백산맥을 애무의 손놀림으로 옷을 벗겼다 골과 능선을 타고 넘어 허리가 요동친다 숨소리 가쁜 파동 거기에는 곱게 닦아놓은 밤의 길이 초원이었다 양 떼가 되새김하는 순한 풀들이 일어서고 있었다 부드.. 자작시 201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