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 약수(옻물) 아리산방이 위치한 대잠리 마을에 자랑거리가 있다 냉천, 예로부터 전해오는 약수터다 인근에서 주민들이 약수를 뜨러 오는 가장 핫한 건강 명소다 동네 들어 올 때 냉천에서 물 한 바가지 떠서 쭉 들이키면 가슴이 확 펴지고 상쾌하다 나이드신 원주민에 의하면 이 우물을 예전에는 옻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어릴 적 옻나무에 접촉했다가 옻이 오르면 어른들이 옻물에 가서 물을 바르라고 했다 가렵고 열이 나면 이 약수터에 와서 물을 바르면 고실고실 열이 가시고 피부가 말끔해지는 그야말로 약물이었다 이 냉천은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한 이 약수터를 계속 이용해 온 동네 보물이다 땅속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이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그치는 법이 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금은 약수가 솟아나는 원천은 땅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