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삶의 무게 박 영 대 불빛 보고 날아든 나비 한 마리 오는 길은 알았어도 가는 길은 몰랐을까 화려했던 날개 접고 말라 있다 엄지와 검지 사이 일생의 무게 만들어 낼 수도 그려 낼 수도 없는 생명의 무게를 손가락이 짐작한다 삶에 크고 작음이 있을까 아! 차라리 가벼움이었으면 나비 한 주검의 무게 자작시 201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