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보름달 구월 보름달 박 영 대 구름 사이로 따르는 국화주 한병 오랜만에 찾아온 벗과 한 자리에 앉히면 솔바람도 향기 찾아 나비 떼로 몰려와 낯빛에 서린 세월 그림자 걷어 가겠네 *** 음력 구월 그것도 윤달, 단풍이 깊숙한 허리춤까지 파고 든다 유난히 구름 낀 날이 잦은 요즘이다. 구름이 낀 .. 수석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