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허공 / 박영대 그렇게 꽉 차 있는지 몰랐어요 비어 있는 줄 알았어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니 없는 줄 알았어요 가까이에서 매연이 나고 먼 데서 황사가 나니 이제사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하늘이 맑은 것이었다는 걸 산과 바다가 광대함으로 막아보지만 힘에 부칩니다 바람의 .. 자작시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