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닷가에는 겨울 바닷가에는 박 영 대 부서져 스러지고 있었어 일어서려다 다시 일어서려다 스러지고 있었어 힘에 겨워 주저앉은 썰물 마주 보는 섬 섬 섬의 고단한 얼굴 긴 팔 쭈욱 뻗어서도 잡히는 건 허기 뿐 눈밖에 벗어난 폐선의 기침 소리 밀물의 부서짐이며 바람의 부서짐이며 닳다가 만 갯바.. 자작시 200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