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한 발자국 더 박 영 대 숲으로 난 사립문을 열고 조심히 다가간다 안개 하나만 걸친 계절이 늘씬한 나무 어깨에 기대어 허리를 드러낸다 막 세수하고 촉촉하게 일어나 하루 일정에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강물을 보고 출렁이는 지느러미를 스캔한다 언제 쓰일지 모르지만 필요한 .. 자작시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