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방 출판 기념 김훈동 시인 산수연 수원 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열린 김훈동 시인의 출판 기념식은 여느 출판 기념식과는 달랐다아니 ‘시심방’이란 책자가 여느 시론집이나 시집과는 많이 달랐다 65년 등단 시인이니까 59년을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해 온 평생 시인으로 지금까지 시를 쓰면서 보고 듣고 읽은 시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짧게 단문으로 요약해서 정리하였다그러니까 시 아포리즘이다누가 시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단 말인가 시인은 시심방에서 '시인이 될래요 / 시만 읽을래요' 라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말하고 있다시인이 꿈이었던 것을 알았고 시가 가장 읽을 만한 것을 알았다는 말이다팔십 평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이 시인이 될래요 시만 읽을래요이다가장 순수한 상태가 동심이라는 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