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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1

우리 동네(국회마을) 눈 오는 날

우리 동네 눈 오는 날 창밖에 눈이 내리는데 방안에만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우리동네 마실을 나선다 눈이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어찌나 다북다북 내리는지 그냥 눈을 맞고 싶어서다 땅에 내리면서 바로 녹아 스미는 물눈 녹는 것이 아니라 걸죽한 죽처럼 눈건뎅이가 흥건히 숟가락으로 떠 먹고 싶은 날이다 하늘에서 내려올 때는 멈 먹고 눈맛을 보여 주려고 했던 생각이 도착하는 대로 땅의 온기에 매운 마음이 녹아 눈물로 녹아버린 것인가 내릴 때까지는 함박눈인데 도착하자마자 생명 튀우는 물눈이 된다 이 물눈을 맞고 있는 수양버들은 눈속에서 눈을 파랗게 튀우고 봄을 제촉하고 있다 계절은 내일 모래가 맹위를 떨치는 대한지절인데. . . . 까치집이랑 풍경을 나누는 우리 동네 용놀이터가 아이들과 노는 우리 동네 샛강에서 학이..

오늘의 생각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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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선암계곡 작은 글방입니다. 시와 글과 그림을 그리고 수석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소소한 공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 * * * * 꿈 푸르게 길 나서다 구르고 구르면서 젖힌 숫자 놀음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물 따라 흐른 몽돌 하나 강섶에 방을 놓다 아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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