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7

안중근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

안중근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을 맞아 남산 기념관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ㅇ 일시 : 2023. 3 26 10:00 ㅇ 장소 : 안중근의사 기념관 미국에서 안의사 후손과 국내 후손들과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숭모회원 홍보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안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이날 제3회 안중근 동양평화상에 신용하 교수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남산 오르는 길이 국치길이다 일제 치하 신사가 있던 자리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만들었다 일제치하때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여 한양공원을 만들었고 한양공원이라는 어필을 내려 한양공원비를 세웠다 비문은 6.25동란 떼 총탄 자국이 선명하고 비문 뒷면에는 부끄러운 국치의 내용을 지운 흔적이 역력하다 한양도성을 짓밟던 흔적이 ..

오늘의 생각 2023.03.27

샛강의 우수

샛강의 우수 박 영 대 짧은 오리는 수심에서 놀고 긴 두루미는 강가를 거닌다 빌딩은 밤을 태우려 입술 붉게 바르고 잔디는 강물 옆에 누워서 자박자박 가냘픈 몸으로 시대를 때우고 있다 본류에서 벗어난 그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체면 깎이는 사회면 잡동사니 억지로 출렁이는 다급한 구급소리 굶어도 잠수하지 않는 목이 긴 자존심 틈새로 비친 불빛은 거꾸로 비친 도시를 되새김하고 있다 위리안치된 갯뻘들의 설정 구역 하고 싶은 말 꾹 참으며

자작시 2023.03.19

남쪽지방의 봄꽃

남쪽지방의 봄꽃 백매 홍매가 활짝 피어 옛 얼굴을 기억할까 당산나무 있던 자리가 텅비어 있고 늘어뜨린 노송가지는 힘들어 한다 대나무는 굵어져서 뿌리를 뻗어 세력을 넓히고 은행나무는 팔을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위도를 실감한다 38도와 35도의 차이를 몸으로 느낀다 바람 끝이 다르다 자연이 먼저 알고 제 생각대로 한다 눈에 익은 산이며 계곡이 제 있는 자리를 몸으로 터득해 알고 있다 사람들이 헤집어 놓은 흉터는 시간이 가면 자연은 보듬어 안을 것이다 산이며 들이며 꽃이 위도를 알고 현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킨다 대밭에는 주인이 없는 동안 그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주인으로서 일가를 이룬다 눈에 익은 모습 그대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샛강

샛강 박 영 대 번쩍 들어 올린 한강나루에 들이민 입술 유람선 지하철 어화둥둥 출구 토종이 팔딱이는 물밑 스카이라인 남북에서 당기는 팽팽한 다릿심 허벅지에 힘 풀린 적 없습니다 해와 달, 하루치 땀 흘리고 어둠이 옷 찾아 입으면 밤하늘 별빛 밤 빌딩 불빛 밤 연인 눈빛 샛강으로 건너와 휴 *이 원고는 한국문인협회 메일로 보냈습니다(klwa95@hanmail.net) *박영대 531218-1655026 계좌번호 농협 094-02-207541 (박영대)

자작시 2023.03.17

국회의사당 봄

국회의사당의 봄 국회 의사당에는 잘 관리되는 정원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국회에 가면 전국의 자연을 모아놓은 꽃밭이 있는데 한창 봄이 오고있다 관리가 잘 된 화단에는 꽃들이 봄을 만들고 있다 아마도 국회 의사당만큼 노지 화단이 잘 정리되고 있는 곳도 드믈 것이다 충분한 예산 숙련된 전문 인력들이 화단 관리만 하고 있으니 잘되고 있을 수 밖에. . . . 넓은 부지와 좋은 나무들, 좋은 정원석들, 잘 잡힌 수형, 역대 대통령 국회의장의 이름을 달고 있는 있는 나무들, 전국 각지에서 가져와 심어놓은 꽃과 나무들이 한창 금수강산을 만들고 있다 국회 의사당의 또 다른 일면이다

추사 예서대련 7구 붓 연습

추사 예서대련 7구 붓 연습 정자나 궁궐에 가면 기둥에 써 있는 주련이 있다 주련은 건물의 운치를 돋우고 상상력을 키운다 명필로 쓴 싯귀가 풍경과 어우러져 건물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추사체 예서 일곱 수를 써 본다 옛 것을 좋아하고 시간이 있어 비석 글씨를 살피면서 경전을 읽고 누일 지냈더니 시를 읽는 일에 태만하였네 큰 잔치가 콩두부 생강 국 채소요 큰 모임이 지아비 처 아이 여식 손자로다 여기에 밝은 달을 불러 세 친구를 이루고 좋은 매화와 함께 산 하나 밑에 산다 집은 북두칠성 별아래에 있고 검은 남쪽 달빛 창 모서리에 걸려 있다 그림의 법도는 긴 강처럼 만리를 흐르고 글씨의 기세는 외로운 소나무 가지와 같도다 봄바람은 크게 아름다워 모든 만물을 포용하고 가을 물은 문장과 같아 오염되지 않는다 ..

수묵화. 미술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