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보름회 둘째 날

아리박 2012. 6. 6. 06:01

보름회 둘째 날

 

어제 강행군한 여행에도 밤 늦게까지 모닥불 피워놓고 막걸리 마시며 놀았다

표지목 사이로 뜬 보름달은 밤하늘과 달빛이 연출하는 또 다른 한 장면의 무대을 만들어 주고 있다

돌덩이 의자 하나씩에 걸터 앉아 끝없이 이어지는 지나간 삶의 아름다운 이야기들...

이들이 겪은 숱한 경험이요 회한이다

사무소장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체험을 풀어내는 세상 풍류는 여름 밤이 짧기만하다

 

아침에 하선암에 들려 돌밭을 걷다가 하선암 물소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장을 채비하여 제비봉으로 향한다. 평일이어서 오르는 사람들은 우리 일행밖에 없다

가파르게 곧추선 산길을 흐르는 땀으로 속옷을 적셔도 산세가 만들어 내는 기기묘묘함에, 남한강이 그려내는 유유한 강 흐름에 따라 만들어 내는 부드러운 에스곡선에, 천년 한 세월의 모습을 보여 주는 제비봉 용송의 아름다움에 절절한 다리 힘이 다시 솟는다 

산고가 높아지면서 천상만물의 바위 계곡에서 불어 오는 상쾌한 바람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마음속에 끼어 있던 세속의 찌든 때를 씻어 준다

 

탁 트인 산정에서 바라보는 강이여 ~

우리의 삶의 행로도 저렇게 유연하였으면 싶다

 

제비봉에서 올라 바라보는 강 줄기는 전설처럼 펼쳐진 아련한 두향의 사랑 이야기처럼 곱게 곱게 이어지고 있었다

 

 

 

표지목에 뜬 달

 

                     

 

김갑영 아리산방에서

 

 

 

강진성 아리산방에서

 

 

윤형구 아리산방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준 장미 한다발

 

아리산방 보름회

 

 

보름회 아리산방

 

 

 

하선암 보름회

 

   하선암에서 바위 부처님 설법을 듣고..

 

 

 

 

 

 

 

 

 

 

 

 

   아굴라 박회장님의 간절한 기도

 

 

    치유의 기도는 계속 되었다..

 

 

 

허태권 하선암

 

 

 

박영환 제비봉

 

   제비봉에 올라

 

 

 

 

 

 

 

 

 

구담봉 허테권

 

 

 

 

 

 

 

   새로운 철쭉 발견.

 

 

 

   제비봉의 용송 앞에서

 

 

 

 

 

 

 

 

 

 

 

 

 

 

 

 

 

보름회 단양 자석벼루

 

    기념품으로 자석 벼루를 주문하다

 

          ` 각인'

                   活人山水 丹陽

                      壬辰 盛夏

                   *** 보름회***